미국 뉴욕 시민 수천 명이 총기 규제를 촉구하는 피켓을 들고 거리행진을 벌입니다.
텍사스 유밸디 초등학교 총격 사건으로 격앙된 시민들은 총기 규제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안야 빅스 / 시위 참가자 : 이번 기회에 싸우지 않는다면 총격 사건은 계속해서 벌어질 것이고, 그렇게 악순환이 이어질 것입니다. 그리고 결국 사람들은 이렇게 맞서지 못하게 될 거에요.]
워싱턴 집회에는 5만 명 넘는 시민이 모여 총기 규제 법안 처리를 촉구했습니다.
[데이빗 호그 / 집회 주최 : 끝도 없는 토론이 아니라 변화를 요구합니다. 지금이요. 내일도 아니고 다음 날도 아니고 다음 주도 아니고 내년도 아닌 지금 당장 말입니다.]
이번 집회는 미국 전역 450개 도시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열리며 수십만 명이 넘는 시민들이 참여했습니다.
총기 규제에 대한 요구가 커지며 상원에서 민주당과 공화당 일부 의원들이 총기 규제 관련 입법 협상을 타결했습니다.
이른바 '레드 플래그 법'을 시행하는 주에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것인데, 자기나 다른 사람에게 위험해 보이는 사람들이 총기를 가질 수 없게끔 법원에 청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입니다.
공격용 소총 판매 금지 등은 포함되지 않았지만 총기 규제를 반대해왔던 공화당 상원의원 일부가 참여하며 의회 통과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필요한 조치가 모두 이루어지진 않았지만, 수년 내 의회를 통과한 가장 중요한 총기 안전 법안이 될 것"이라며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습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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